새해를 알리는 뉴욕 타임스퀘어의 전광판만큼 전미 호사가들의 시선이 쏠린 미술관이 있다.
1990년 경찰로 위장한 강도들에게 천문학적인 미술품을 도난당한 보스톤의 이사벨 스튜어트 미술관이다.
이 미술관은 시가로 5억달러에 이르는 렘브란트, 베르메르, 드가 등 13점을 도난당한 후 사건 해결의 단서를 제보하는 사람에게 500만 달러의 사례금을 주겠다고 했으나 30년 가까이 제보가 전혀 없자 지난 5월 전격적으로 이를 1천만 달러로 올렸다.
조건은 금년 12월말까지라고.
따라서 타임스퀘어의 전광판이 '째깍’하고 2018년1월1일 1시1초를 가리키게 되면 역사상 최대의 제보사례금 1천만달러(약107억원)는 무효가 되면서 어떤 제보라도 다시 5백만 달러만 지급하게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