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관광명소로도 유명한 삼십삼간당(三十三間堂) 절에 모셔진 1천구 천수관음상에 대한 45년간에 걸친 장기수리작업이 최근 완료됐다.
아사히 신문은 22일 오전 마지막으로 수리된 9구의 천수관음상이 당내의 제 위치에 모셔졌다고 전했다.
이곳에 모셔진 천수관음상은 모두 1001구로 중앙의 천수관음좌상의 본존 좌우로 각각 500구씩 봉안돼 있다.
헤이안 시대부터 가마쿠라 시대에 걸쳐 제작된 이들 목조불상은 1973년부터 매년 몇 구에서 최대 50구까지 교토의 미술원 국보수리소로 옮겨 들뜬 금박 등을 수리해왔다.
지금까지 든 총수리비는 9억2천만원(약88억원)으로 이 가운데 60%는 국비보조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