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사진계에 혁명적 바람을 불러 일으킨 유명사진가 리차드 애비던의 사후 사업을 관리하는 애비던 재단이 최근 나온 한 전기에 대단히 뿔이 난 것으로 전한다.
새로 나온 그의 전기는 그와 수십년을 함께 작업하고 교류했던 사람들이 쓴 것이라 신빙성이 높은데 여기에 그가 양성 연애자로 묘사됐다는 것.
그의 스튜디오에서 30년 동안 함께 작업하고 초대 재단사무국장을 지닌 노마 스티븐슨과 40년동안 그를 가까이 지켜본 작가 스티븐 애론슨이 쓴 글에는 제임스 볼드윈과 사랑에서 우러난 키스를 나눴으며 몇 년 전에 죽은 영화감독 마이클 니콜스와도 십년 넘게 깊은 사이였다는 것.
재단은 펭귄랜덤하우스에서 책이 나온 뒤에 비난 성명을 즉각 발표했으며 글 중에 “불확실한 내용을 검토하는데 시간이 걸린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