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가 그림의 낙찰 이후 떠돌았던 구매자에 관한 여러 소문이 결국 미 국무성(?)의 개입으로 종지부를 찍게 됐다.
사우디주재 미대사관은 8일 <살바토르 문디>에 관한 이례적인 성명을 발표하면서 사우디의 아데르 빈 압둘 빈 모함메드 왕자가 아부다비 관광문화청의 위해 구매를 대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아데르 왕자는 지난달 8일 열린 아부다비 루브르의 개막식에 참가해 아부다비 관광문화청으로부터 구매에 나서줄 것을 부탁받았다는 것.
미 국무성의 이런 확인에도 불구하고 소문은 완전히 불식된 것은 아닌데 파이낸셜 타임즈는 최근 기사에서 그림 값을 지불한 것은 사우디 정부로 사우디가 아랍에미리트와의 우호를 위해 사서 선물한 것이라는 기사를 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