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스위스화가 발튀스의 유명하지만 문제적인 그림 한 점을 내려달라는 온라인 청원에 대해 단호하게 ‘노’라는 답변을 내놨다.
뉴욕 시민들이 문제를 삼은 것은 발튀스의 <꿈꾸는 테레즈>.
어린 소녀가 두 팔을 머리 얹고 눈을 감은 포즈를 그린 것으로 올라간 치마 사이로 흰 팬티가 보이는 그림이다. 이런 장면 묘사로 이는 전부터 아동성애 다뤄다는 이유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5일동안 뉴욕 시민들 8700명이 참가한 청원에 대해 메트로폴리탄은 ‘그림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자신들의) 임무는 모든 시대와 문화에 걸쳐 의미 있는 작품을 수집하고 연구하고 보존하며 소개하는 일’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그림은 1998년 나타사 겔맨이 기증해 메트로폴리탄 컬렉션에 합류한 것으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