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고가 미술품 등장의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후속화제가 만발하는 가운데 미술계의 유명인사 중 한 사람인 토마스 캠벨도 가담했다.
금년 봄 뉴욕 메트로폴리탄을 떠난 토마스 캠벨 전관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복문제를 다시 꺼내들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22일자 인스타그램에 “4억5천만 달러라고? 구매자는 부디 수복 문제를 이해하시길 바란다”라는 글을 올렸다.
글만 올린데 아니라 수복 이전의 것으로 보이는 사진까지 올렸는데 여기에는 물감 떨어진 자국이 흥건하며 오른쪽에 들고 있는 수정구슬도 보이지 않는다.
캠벨 전관장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3만7400명이나 되는데 이들 가운데 이를 보고 2800명이 좋아요를 눌렀다고.
이에 대해 2005년 한 지방 경매에서 이를 발견해 수복한 뒤 소더비를 통해 스위스화상에 판 3명의 딜러 중 한 사람인 로버트 시몬은 댓글을 달면서 ‘최고 실력의 미술품 수복자에 대한 병적이고 악의에 찬 행동’이라며 이를 비난했다.
<살바토르 문디>의 수복문제는 경매 이전부터 알려진 사실로서 일부에서는 이를 근거로 다빈치와 그의 스쿨에서 제작한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이를 사상 최고가를 주고 구매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