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주간지 『FOCUS』의 표지 작업으로 유명한 미오 고조(三尾公三, 1923~2000)의 대규모 회고전이 기후현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작고 후 10년 만에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아크릴 작품 약 40점과 『FOCUS』표지의 원화, 소묘 등 100여점이 소개된다. 미오의 작업은 하이퍼리얼리즘 계통의 구상 작업이지만 인물을 가로 세로로 늘이거나 스크린에 비친 듯이 비스듬히 그려 다차원적 허구의 공간속에 인물을 병치시키는 특이한 기법을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1965년 당시까지의 작업과 그림도구 일체를 불태워버리고 이런 새로운 작업을 시도했는데 그후 단 한 번도 붓을 잡지 않고 에어 브러쉬만 사용해 그림을 그린 독특한 이력이 있다. 이 전시는 내년 1월30일까지 계속된다. http://www.pref.gifu.lg.jp/pref/s27213/exhibition/mio/mio.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