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고딕양식의 상아 세공품들이 웹 사이트상에 일반 공개된다. 영국 코톨드 갤러리는 지난 15일 고딕상아 프로젝트(The Gothic Ivories Project)를 온라인상에 오픈하면서 수집된 3천여개의 상아세공품 자료 가운데 1차로 700점에 대한 자료를 공개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자료는 1200년에서 1530년까지 고딕 시대에 만들어진 상아 조각품에 대해 세부 내용을 설명하는 표제어를 붙였고 소장처와 최근의 관련 전시 등에 관한 자료가 수록돼있다. 프로젝트의 책임자 존 로덴 교수는 ‘이 프로젝트는 수많은 기관들의 협력을 통해 가능했다. 이 프로젝트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단지 주요 박물관만이 아니다. 많은 고딕 상아들은 여전히 개인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이 웹사이트는 소유자들에게 자신이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줄 것’라고 말하고 있다. 고딕 시대에 제작된 상아 세공품에 대한 자료는 이제까지 1924년 프랑스학자 레이몽 캐클랑이『프랑스 고딕 상아세공품(French Gothic Ivories)』라는 제목으로 3권 분량에 1,328점의 자료를 분류한 것을 최고로 손꼽아왔다.http://www.gothicivories.courtauld.ac.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