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잡지 <아트리뷰>가 선정한 올해의 파워 100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독일 여성미술가 히토 슈타이얼.

아트리뷰는 슈타이얼에 대해 ‘예술은 힘을 가지며 적어도 권력을 구성할 수 있는데, 항상 긍정적인 방식인 것은 아니다. 이것이 슈타이얼이 인지하고 있는 지점이다. 그녀는 이 힘의 연쇄작용을 방해하고자하는 시도를 활발히 하여 1위에 오르게 되었다’고 밝혔다.

슈타이얼의 비디오와 설치 작업은 역사적 정치적 내러티브에서 착안, 디지털 문화와 아이덴티티에 태클을 건다. 왕성한 저작 작업과 강의 등을 통해 그녀는 국제적 어젠다를 비판하곤 한다. 슈타이얼은 올해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를 비롯, 부에노스 아이레스, 코펜하겐, 뒤셀도르프, 과천, 헬싱키, 뉴욕, 상파울로, 튜린, 비엔나 등에서 개인전 및 그룹전을 가진 바 있다.

아트리뷰 파워 100 리스트는 예술가, 미술관장, 후원자, 갤러리스트, 큐레이터, 컬렉터 등 오늘날 컨템퍼러리 예술에서 영향력이 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한 것으로 올해 16번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