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근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사립미술관인 마칸 미술관(Museum Macan)이 4일 자카르타에 오픈했다.
자카르타 서부의 신흥지구인 케본 즈룩에 들어선 인도네시아 첫 번째인 이 근현대미술관은 수집가로 유명한 하니얀토 아디쿠수모(Haryanto Adikoesoemo)가 자신의 컬렉션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미술을 소개하기 위해 MET 스튜디오에 의뢰해 설계해 지었다.
개관전 '아트 턴즈, 월드 턴즈(Art Turns, World Turns)'에는 자신이 25년 동안 수집한 800여점 가운데 엄선한 70명 화가의 90점을 소개했다고.
이들 가운데는 로버트 라우센버그, 마크 로드코, 쿠사마 야요이와 같은 세계적 유명화가 외에 인도네시아 현대미술의 선구인 수조조노와 같은 작가 작품도 포함돼 있다. 전시는 내년 3월28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