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최대로 손꼽히는 쿠푸왕의 피라미드에서 19세기 발굴 이래로 한 번도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거대 공간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새로 발견됐다.
일본의 나고야대학과 高에너지가속기연구기관 등 국제합동연구팀은 우주에서 날아오는 방사선을 이용해 내부구조를 투시,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영국 과학잡지 네이쳐 전자판에 2일 발표했다.
높이 139미터에 달하는 쿠푸왕 피라미드는 기원전 2500년경에 건설된 것으로 이번 새 공간은 기존에 알려진 여왕의 방에 뮤입자를 검출할 수 있는 특수한 판을 설치하고 2015년부터 관측자료를 모아 해석한 끝에 밝혀냈다.
발견된 공간은 피라미드의 거의 중앙부에 위치하며 지면에서 50-70미터 높이에 길이 30미터 이상 되는 것으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