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미술관(The Art Institute of Chicago)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럼프 타워의 르누아르 그림이 가짜라고 단정했다.
미술관홍보담당 아만다 힉스는 문제의 그림에 대해 AFP에 '우리 컬렉션에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트럼프의 르누아르 그림은 그의 전기 작가 팀 오브라이언이 베니티페어에 털어 놓으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그는 <테라스의 두 소녀> 그림이 그의 제트기에 걸려있는 것을 보고 의문을 가졌다가 지난해 선거이후 트럼프 타워에서 있었던 인터뷰 때 다시 그림이 걸려 있는 것을 보고 나서 이 잡지에 이를 알려줬다.
오브라이언에 따르면 트럼프는 자신이 소장한 것이 오리지널이라며 그의 말을 일축했다는 것.
백악관은 이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을 월요일까지 하지 않고 있다고 AFP는 덧붙였다.
시카고미술관에 소장된 르누아르의 <테라스의 두 소녀>는 1933년 이 지역 컬렉터가 기증한 것으로 그는 이를 파리의 화상에게서 구입했으며 이 화상은 화가에게 1881년 직접 1500프랑을 주고 구입한 것으로 전한다.(사진은 시카고 미술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