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의 앙리 마티스가 주로 한 콜라주 작업의 바탕이 된 오린 종이에 대한 소유권 소송에서 마티스 유족이 파리 딜러에게 승소했다.
베르사이유 고등법원은 19일 파리의 딜러 제롬 르 블레에게 450만달러 상당의 오린 종이 2점을 유족에게 반환하라고 명령했다.
마티스의 오린 종이는 그가 죽은 뒤 상속인에 의해 파리 근교의 한 창고에 보관됐는데 그중 일부가 창고업자의 후손에 의해 불법 유출됐다.
그후 르 블레의 손에 들어간 이 자료는 2008년 봄 뉴욕 소더비경매에 출품됐으나 유족들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경매가 취소됐다.
재판관은 판결에서 이를 입수한 르 블레의 선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