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의 마지막앨범 표지에 나오는 길이 역사 유산으로 지정됐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22일 비틀즈 멤버 4명이 길을 건너던 애비 로드의 북쪽 횡단보도를 역사적 ‘유산’으로 지정했다. 이 횡단 보도는 『예스터데이』와 같은 비틀즈음악 90% 이상을 녹음한 애비로드 스튜디오 앞에 있는 것으로 멤버 4명이 이곳을 건너는 장면은 1969년8월에 촬영됐다. 이후 이곳은 매년 전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 비틀즈 흉내를 내며 걷는 곳으로 유명해졌다. 영국 정부는 이보다 앞서 금년 2월 운영난으로 매각될 예정이었던 스튜디오를 역사적 건축물로 지정했다. 멤버 폴 메카트니씨는 “금년은 멋진 해이며 (횡단 보도)지정으로 더욱 근사하게 됐다”는 코멘트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