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프레스지의 편집진은 2010년 프랑스 예술계를 회고하면서 가장 주목받는 올해의 전시회로 <모네 회고전>을 꼽았다. 지난 9월22일부터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리고 있는 이 전시회는 12월 현재 47만 2천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였으며 전시회가 끝나는 2011년 1월24일까지 적어도 80만명 이상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인상주의의 대가인 모네는 프랑스는 물론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작가라는 점 때문에 전시회 자체가 화제를 모았지만 전세계 60여군데의 미술관에서 2백여점이나 되는 작품을 모을 수 있었던 점이 이번 전시회에 큰 성공을 안겨주었던 열쇠라고 분석했다. 지난 2009년에 그랑팔레에서 열렸던 <피카소와 대화가들>은 전시기간이 짧긴 했으나 78만명의 관람객을 불러모았다. 지금까지 최고의 관람객수를 기록한 전시회는 지난 1968년 프티팔레에서 개최되었던 <투탕카멘의 보물들> 로 1백만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