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런던에서 금년 가을 전후미술과 현대미술 세일을 연 크리스티가 적지않게 당혹해하고 있다.
아트넷 뉴스는 크리스티 런던에 대해 전략미스라고 전했는데 경매 결과는 9952만파운드(1억3천만달, 약1529억원)의 낙찰총액으로 그리 나쁘지 않은 것처럼 보였지만 대대적으로 선전한 프랜시스 베이컨의 <붉은 교황을 위한 습작(Study of Red Pope)>이 유찰되고 말았다.
이로서 65점 출품작 중 54점이 낙찰돼 낙찰률은 83%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예상추정가 대비 낙찰총액은 56%에 그치고 말았다.
이날 경매에서 최고가는 장-미셀 바스키아의 <레드 스컬>로 1,654만6,250파운드(2,162만5,950달러, 약254억원)에 팔렸다.
한편 하루 앞서 열린 소더비의 현대미술세일은 낙찰총액 503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1파운드=1,537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