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열린 홍콩 소더비의 금년 가을경매에서 2014년 이래 최대 성적을 기록했다.
서화를 비롯해 골동, 현대미술, 보석, 시계, 와인 등에 걸쳐 열린 경매에서 소더비는 전체 낙찰률 84%에 낙찰총액 31억5천만홍통달러(4억400만달러, 약4624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최대 하이라이트는 북송 관요인 여요(汝窯)제작 천청유 필세(天靑釉筆洗) 한 점으로 20번의 랠리 끝에 중국도자기사상 최고가인 2,940만 홍콩달러(3,770만달러, 약432억원)에 낙찰됐다.
청나라 건륭제 때 궁중공방에서 제작된 백옥주전자 역시 7550만홍콩달러(966만달러, 약111억원)에 낙찰되며 옥공예품으로서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1홍콩달러=146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