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유명한 난봉꾼으로 이름높은 카사노바를 테마로 한 전시가 미 텍사스주 포트워드의 킴벨 미술관에서 열렸다.
보스톤 미술관, 샌프란시스코 미술관과 공동 기획한 이 전시에는 250점의 회화, 조각, 편지, 장식미술품, 의상 그리고 악기 등을 통해 카사노바 삶의 연대기는 물론 그가 활약을 펼친 지리적 활동상을 보여준다고.
죠코모 카사노바(1725-1798)는 수많은 여자들을 울린 것과는 별개로 화려한 언변과 다양한 화제 그리고 뛰어난 글 솜씨로 18세기 유럽 사교계의 절찬을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고향인 베니스를 떠나 파리, 런던 그리고 동유럽 여러 도시를 여행한 그는 볼테르와 벤자민 프랭크린 같은 시대의 명사들과도 교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유럽의 유혹이란 부제로 22일 개막한 카사노바 전시는 금년 12월3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사진은 프란체스코 과르디의 <베니스의 가면무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