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고가로 새로운 중국미술 컬렉션품목으로 떠오른 명대 황화리목 가구전이 홍콩에서 가을 경매시즌에 맞춰 열린다.
소더비 홍콩은 금년 홍콩경매 일자에 맞춰 9월29일부터 10월2일까지 홍콩 컨벤션익지비션센터에서 개인 컬렉터이자 딜러인 그레이스 우 브루스가 수집한 명대 가구컬렉션 100여점을 소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명대 가구는 해남도 특산의 향목의 일종인 황화리(黃花履) 나무를 비록해 자단목을 사용한 것이 특징인데 근래 들어 중국 컬렉터들의 수집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가격이 급등하는 장르이다.
그레이스 우 브루스는 베이징고궁박물원 감정전문가인 왕시샹(王世襄)의 도움을 받아 1980년대부터 명대 가구를 수집한 것으로 전한다. 그녀의 홍콩 갤러리는 1987년 설립됐다.
전시에 앞서 그녀는 ≪최고 중의 최고(The Best of Best)≫라는 타이틀의 책을 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