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문화부가 긴급수출제한령을 발동하며 영국내 구매처를 찾았던 18세기 이탈리아 화가의 그림 한 점이 결국 영국에 남겨지게 됐다.
내셔널 갤러리가 구득을 결정한 그림은 그랜드투어 시대에 영국에 인기가 많았던 베네치아 화가 카날레토의 조카인 베르나르도 벨로토(Bernardo Bellotto 1722-1780)이 그린 <북쪽에서 바라본 쾨니히슈타인 요새>.
구입자금 1,167만 파운드 가운데 506만 파운드는 런던 내셔널갤러리의 미국인 친구회가 후원했고 그 외 내셔널 갤러리 이사회가 350만 파운드, 예술기금에서 55만 파운드 그리고 260만 파운드는 선의의 기부자들이 후원했다고 미술관 측은 밝혔다.
새로 구득한 그림은 트라팔가의 내셔널 갤러리의 공개 이후 영국 각 지방에 순회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