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의 골동소개 프로그램인 ‘가짜냐 행운이냐’에서 가짜로 판 그림이 2백만 파운드나 호가하는 진짜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일요일에 BBC에 방송된 그림은 영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화가로 손꼽히는 존 컨스터블이 그린 대표작으로 유명한 <건초 마차(The Hay Wain)와 비슷하게 생긴 그림.
소개자는 긴가 민가 하는 마음에 출품했으나 프로그램 조사팀이 감정한 결과 <건초 마차>를 그리기 이전에 그린 초기 작품이 확인됐다.
소개자인 화상(사진 왼쪽)은 17년 전에 1만 파운드를 주고 산 이 그림에 대해 자신은 진품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으나 진짜임을 입증하기 힘들어 3만5천 파운드에 팔았는데 결국 행운은 자신을 비켜가 버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