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리틀 피카소로 불린 소년이 마침내 유럽에 정착할 수 있게 됐다.

세르비아 정부는 지난주 파르하드 누리라는 이름의 소년이 포함된 한 아프간 난민 가족에게 시민권을 부여했다고 AFP가 전했다.

파르하디 누리는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지난 10개월 동안 벨그라드 난민캠프에서 부모와 두 여동생과 함께 생활했는데 그림에 천재적 솜씨를 보여 주변으로 부터 리틀 피카소라는 말을 들었다.

지난주 벨그라드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열어 화제를 된 그에 대해 세르비아의 알렉산다르 뷔칙 대통령은 가족 전체를 대통령궁으로 초청해 시민권을 주고 아버지의 직업도 약속했다고.

현재 세르비아에는 18개 난민수용소에 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온 4500명의 난민이 생활하는 것으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