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고궁박물원에서 오는 9월 명대 영락선덕(明代 永樂宣德) 문물특별전을 개최한다. 중국뉴스네크워크(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9월26일 개막해 3개월간 개최되며 개막일에는 타이페이 고궁박물원의 주공흠(周功鑫) 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베이징에서 명대 전시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 1925년 설립된 고궁박물원은 금년이 설립 85주년이자 자금성 준공 590주년에 해당하는 해로 명대 영락선덕전시에 서화, 옥기, 금세공품, 자기, 칠기, 불교 조각, 법랑자기 등 150여점이 소개된다. 이 가운데 77점은 국가1급유물에 해당한다. 또 이번 전시를 위해 시장(서장)박물관, 칭하이성(청해성)박물관, 허뻬이성(호북성)박물관, 서우뚜(수도)박물관에서 연관 문물 12점을 대여 전시하게 된다.
전시 기간중에는 타이페이 고궁박물원과 공동으로 베이징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타이페이와 베이징이 공동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은 작년 가을 타이페이에서 열린 옹정제 전시 이후 두 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