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당했다가 금년 2월 되찾은 이탈리아 바로크시대의 화가 그림이 도난 중 거친 보관으로 1년 넘는 보수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전한다.
구에르치노(본명 조반니 바르비에리 1591-1666)가 1639년에 그린 이 성모마리아와 요한 그림은 모데나의 산 빈체초 교회에 걸려있던 대작으로 2014년 미사직후에 도난당했다.
모로코 경찰은 금년 2월 카사블랑카에서 용의자 일당이 80만 파운드에 팔려고 시도하던 중 이들을 체포하고 그림을 회수했다.
현지에서 그림을 조사한 이탈리아정부소속 보존수복고등연구소 관계자는 훔친 그림을 카펫과 함께 말아 보관하는 바람에 전체의 30%에 이르는 박락이 생겼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