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최근 브라질 여성작가의 유족으로부터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제소를 당한 것으로 전한다.
아트넷뉴스에 따르면 LG 전자가 금년 봄에 내놓은 LG K20V 스마트폰의 배경화면에 모친의 설치작업과 유사한 이미지를 싣고 있다는 것.
최근 뉴욕 메트로폴리탄의 브로이어 하우스에 초대된 회고전에도 소개된 파페 작업은 어두운 방에 금속 섬유를 가로지른 설치작업이며 LG K20V에 쓰인 배경화면은 검은 바탕에 황금색 K자가 써있는 것이다.
지난달 29일 뉴욕남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딸 파울라는 '군부독재에 저항하며 투옥된 적도 있는 어머니는 자신의 사회적 테마를 위해 상업적 이득을 피해왔는데 저작권 침해로 이런 이미지에 손상을 입었다'고 변호인을 통해 제소 이유를 밝히고 있다.
LG측 변호사는 이에 대해 아직 정식 코멘트를 내놓지 않고 있다고 아트넷은 전했다.(오른쪽이 핸드폰 배경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