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인(衆人)의 질시(疾視) 속에 은거 생활을 강요받고 있는 동국(東國)의 전직 대통령과 달리 유유자적하게 그림을 그리면서 가끔씩 언론의 조명을 받아온 조지 W. 부시 전 아들대통령의 신작이 8월25일 하루 동안 미국 보수주의자 집회에 공개된다.
부시 전대통령의 전시는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의 휴양지 스팀보트 스프링스에서 열리는 프리덤 컨퍼런스 앤 페스티벌의 특별행사로 초대돼 '리더쉽의 예술’이란 제목으로 근작 10여점이 소개된다.
‘리더쉽의 예술’ 역시 그가 빠져있는 초상화로 백악관 재임시절 만났던 세계 지도자를 그린 것들이다.
여기에는 유난히 친했던 영국의 토니 블레어를 비롯해 러시아의 푸틴, 독일 메르켈, 아프가니스탄의 카르자이 대통령 등이 들어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