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의 인구 1만5천명에 불과한 소도시 윌리엄스버그의 머스카렐 미술관이 가지고 있는 소장품 가운데 세잔의 초기 습작기의 모사작 한 점이 새로 발견됐다.
새로 확인된 그림은 세잔이 청년시절 사숙하던 르네상스의 화가 틴토레토의 <노예의 기적>을 모사한 것으로 제목은 역시 <노예의 기적>(사진)이다.
이 미술관은 최근 오픈한‘예술과 감정과학’ 특별전을 기획하면서 이 그림이 세잔이 청년 시절에 그린 것임을 밝혀냈다고.
머스카렐 미술관은 이를 2013년 오스트리아의 한 작은 경매에서 작가 미상의 르네상스 모사품으로 구입했는데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X-레이 촬영과 고전거장회화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과정에서 세잔의 초기작인 것을 확인하게 됐다.
이 그림이 소개되는 특별전은 8월13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