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팔라스트 미술관이 오픈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특별전 소개작품 하나에 대해 나치약탈미술품 피해자의 주장이 나오자 서둘러 자진 철거했다.
뒤셀도르프 쿤스팔라스트 미술관의 특별전은 7일 오픈한 안드레아스 아첸바흐전.
19세기후반 독일풍경화를 대표하는 아첸바흐(1815-1910)는 뒤셀도르프 출신으로 이 특별전을 기획하게 됐다.
출품작 중 하나인 <시칠리아 풍경>는 개인소장가 볼프강 파이퍼 소장으로 그는 1999년 이를 런던 필립스 경매를 통해 구입한 것으로 전한다.
이에 대해 나치 시대에 뒤셀도르프에서 화랑을 경영했던 유대인 딜러 막스 스테른의 후손이 약탈 소장품임을 주장하면서 소유권 분쟁에 휘말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