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 대한 사우디 등 인근국가들의 외교 봉쇄가 카타르가 추진중인 지역 문화센터 전략에 큰 차질을 가져올 것이고 예상되고 있다.
이들 국가의 외교단절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은 카타르의 미술관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아트뉴스페이퍼는 전했다.
카타르는 지난 15년에 걸쳐 수도 도하를 선두적인 문화센터로 육성한다는 전략아래 이슬람 미술관, 마타프 아랍근대미술관 등을 설립하고 지역국가들과 적극적인 문화교류를 펼쳐왔다.
마타프 미술관의 압델라 카룸 관장은 ‘우리는 컬렉션은 물론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모든 나라의 작가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봉쇄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거절했다.
인근 두바이의 한 딜러는 카타르와 걸프국가들 사이의 항공 노선이 끊겼지만 그림은 런던이나 다른 나라를 통해 거래가 이뤄진다고 전했다.
또다른 화상은 익명을 요구하며 카타르를 동정하는 내용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 15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위협받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사진은 내년말 완공을 예정으로 막바지 공사중인 카타르 국립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