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시가 혹시 록 뮤지션?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수수께끼의 스트리트 아티스트 뱅크시의 신원이 한 DJ의 입방정으로 폭로될 위기에 처혔다.
영국 출신의 DJ 골디는 이번주 뉴욕의 팟캐스트 디스트랙션 피시즈와의 인터뷰중 뱅크시가 누구인가를 금방 짐작할 만한 말을 뱉고 말았다고 AFP가 전했다.
그는 정치적이고 도발적인 뱅크시 그림이 고가에 팔리는 데 놀랐다고 말하면서 ‘내가 티셔츠에 뱅크시라고 써도 팔아도 팔릴 것’이라고 농담을 하며 '그래도 로브는 무례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고 말았다는 것.
로브는 골디의 친구인 록밴드 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의 로버트 델 나자(Robert Del Naja)를 가리키는데, 그는 이 말을 내뱉고 나서 곧 화제를 음악으로 돌렸다고.
델 라자는 이전에도 여러 번 뱅크시로 추정돼왔는데 기고가 크레그 윌리엄스도 지난해 한 기사에서 매시브 어택의 콘서트가 끝난 뒤에 몇 번인가 그곳에 뱅크시 작품이 나타난 적이 있다고 했다.(사진은 2014년에 찍은 델 나자(오른쪽)와 같은 맴버인 대디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