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치러지는 영국 총선을 통해 브렉시트 협상의 강온(强溫) 대응책이 결정되겠지만 영국의 주요박물관, 미술관의 관장들은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EU와의 인적 교류에 가해질 제한이 운영에 큰 장애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실제로 영국 박물관, 빅토리아 앤 앨버트 미술관, 그리고 4개의 미술관으로 구성된 테이트에 종사하는 스탭들 가운데 약 15%를 차지하는 400여명이 EU출신이다.
영국의 보수당과 노동당은 브렉시트 협상에서 EU와의 경제교역 인정에는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이민 및 난민을 제한한다는 인적 교류 부문에서는 별 차이가 없는 상태이다.
테이트의 니콜라스 세로타 관장이나 대영박물관의 하르트비히 피셔 독일인 관장같은 사람은 유럽 전역에서 유능한 스탭들을 충원할 수 없다면 미술관, 박물관의 세계적 지위가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걱정중이라고 아트뉴스페이퍼는 6일자로 전했다.(사진은 EU의 균열을 상징하는 뱅크시의 벽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