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소니언 전시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데이비드 워나로이츠의 영상물 《A Fire in My Belly》가 시카고대학 스마트 미술관에서 상영된다. 수석 큐레이터이자 책임자 스테파니 스미스는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이 작품이 학생들이 캠퍼스에 복귀하는 1월에 맞춰 상영을 시작할 것임을 밝혔다. 스미소니언 전시 「Hide/Seek」에서 워나로이츠의 《Fire》는 가톨릭 보수단체와 공화당의 존 보에너의 반대로 영상물의 4분 가량이 삭제돼 상영되었고, 논란이 계속되자 ‘전시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12월6일 이후부터는 아예 제외되었다. 이로 인해 워싱턴 DC와 뉴욕에서는 반대 시위행진이 열렸고, 수십개 기관과 단체들이 워나로이츠의 재산권 단체의 승인을 받아 전국에서《Fire》를 상영할 예정이다. 스마트 미술관은 그 중 하나로, 1월 4일부터 2월 6일까지 20분 분량의 이 필름을 계속 반복해서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