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미술관 관장을 지낸 미술사학자 피에르 로장베르(Pierre Rosenberg, 1936-)가 자신이 평생 모은 방대한 양의 컬렉션을 노르망디의 한 작은 마을에 기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장베르 전관장이 기증하겠다고 한 마을은 인구 1만도 안되는 레장들리로 푸생의 고향이기도 하다.
고전거장회화 연구자로 캠브리지대학의 강단에도 섰던 그는 푸생의 전작도록을 제작한 바 있다.
기증예정 컬렉셔은 17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는 회화 800점과 드로잉 3천여점이다.
레장들리 자치위원회는 이 구상의 실현을 위해 유서깊은 생자크 자선보호소 건물을 미술관과 연구기관을 쓸 수 있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36년 출생인 그는 1962년 루브르에 학예사보로 들어간 이래 1994년부터 2001년까지 관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