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상을 오줌에 담은 사진으로 거센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안드레스 세라노의 문제작 <오줌 예수>가 미국에 다시 등장한다.
텍사스 휴스톤의 주립현대미술관에서 3일부터 오픈하는 세라노의 <고문> 전시에는 이 그림과 함께 세라노가 그린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나란히 걸릴 예정이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줌 예수>는 1989년 버지니아 미술관에 소개되면서 종교 및 보수 단체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으며 국립예술기금의 지원 문제로까지 비화한 작품이다.
이번 전시는 세라노의 2015년 이후 작업인 <고문> 시리즈를 포커스를 맞춰 소개하는 기획 속에 그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보충작업으로 <오줌 예수>와 아메리카 포토그래픽 시리즈의 하나인 트럼프 초상가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