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인기작가 제프 쿤스가 뉴욕 록펠러센터 앞에 세운 거대한 풍선조각 <앉아있는 발레리나>가 실은 표절일지 모른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욕에 거주하는 그루지아출신 화가 라도 포치쿠아는 쿤스 작업이 우크라이나 공예작가 옥사나 즈니크럽의 도자기 작품과 꼭 닮았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음을 아트뉴스페이퍼가 전했다.
나란히 소개된 사진을 보면 포즈는 물론 좌대 장식, 채색까지도 닮아 표절 의혹을 벗어나기 힘들 정도이다.
아트뉴스페이퍼에 따르면 즈니크럽은 키에프 예술도자 실험공장에서 작업했으며 1993년에 사망했다고.
제프 쿤스측은 ‘자신들이 즈니크럽의 작품을 알고 있으며 사용권도 지니고 있다’고 언론에 밝혔다.
록펠러센터 앞 전시는 6월2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