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도난을 당한 보스톤의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이 작품 회수에 관한 현상금을 두 배로 올렸다.
미술관 신탁위원회는 1990년 도난당한 그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지금까지 5백만 달러로 되어있던 현상금을 1천만 달러로 올린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미술관은 1990년5월18일 잠입한 도둑에 의해 베르메르의 <콘서트>(사진)를 비롯해, 렘브란트, 마네, 드가 등 13점의 작품을 도난당했다.
미술관 신탁위원회는 도난 직후부터 정보제공자에 현상금 1백만달러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했으며 1997년에는 이를 5백만 달러로 올렸으나 지금까지 그림의 행방에 대한 신빙성 있는 정보는 제보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