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위크(gigaweek)라는 별명까지 붙은 지난주 뉴욕의 소더비, 크리스티 등 주요 경매사 낙찰총액이 16억 달러((1조7,878억원)에 이른 것으로 전한다.
이는 본햄스를 포함한 세계3대 경매회사가 일주일 동안 인상파, 근대미술, 전후미술 그리고 현대미술 등 11건의 경매에서 올린 금액으로 지난해 12억 달러보다 4억달러 많은 수치이다.
아트넷 뉴스에 따르면 금년 봄시즌의 경향은 고가 작품이 낙찰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층 커졌다는 것.
실제로 소더비의 전후와 현대미술 이브닝세일에서 3억1,920만 달러(수수료 포함)어치의 작품이 낙찰됐으나 최고가를 기록한 바스키아 <무제>의 1억1,050만 달러와 2,400만 달러에 낙찰된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선탠하는 누드>의 단 두 점으로 전체 낙찰총액의 42%를 차지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