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 후보로 추가 지명된 영화 “더 스퀘어The Square"의 중심은 화려한 스톡홀름 미술관을 가득 채운 그로테스크하고 가식적인 개념미술이다. 이 영화는 초현실주의, 풍자극, 스릴러와 사회비판을 오가는 블랙코미디로 지금까지 스웨덴에서 활동해 온 루벤 외스틀룬드의 첫 영어 영화다.
잘 나가는 미술관 큐레이터가 도둑맞은 핸드폰을 찾아다니면서 한바탕 소동극이 벌어진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미술관 후원을 위한 만찬에서 퍼포먼스 아티스트가 테이블 위로 올라가 원숭이 흉내를 내며 폭력적인 장면이 벌어지는 것.
“더 스퀘어”는 황금종려상 경쟁 부분으로 5월28일까지 칸 영화제에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