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들어 첫 1억달러 돌파 작품이 18일 소더비 뉴욕경매서 나왔다.
이날 열린 소더비의 현대미술 이브닝 세일에서 24번째 로트로 등장한 바스키아의 1982년작 <무제>는 1억1,050만달러(약1241억원)에 낙찰되며 1억달러 미술품대열에 합류했다.
구매자는 지난해 봄에도 바스키아 그림을 고가에 낙찰 받아 화제가 되었던 일본 온라인쇼핑몰 조조(ZOZO)의 마에자와 유사쿠(前澤友作) 사장인 것으로 전한다.
이 낙찰가는 소더비가 가진 현대미술 최고가 낙찰기록를 갱신한 것으로 지금까지는 4년전 앤디워홀의 <실버카 크래쉬>가 1억50만달러에 팔린 것이 최고가였다.
이날밤 세일에는 51점(1점은 취소)이 출품돼 2점만 유찰되고 모두 낙찰되면서 낙찰률 96.0%에 낙찰총액 3억1,920만달러(약3,585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경매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소개됐던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선탠하는 누드>는 최고추정가 3,000만 달러에 못미치는 2,200만 달러(약247억원, 해머 프라이스)에 낙찰됐다.(1달러=1,123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