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뉴욕경매가 하룻밤에 5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크리스티는 17일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열린 '전후 및 현대미술' 이브닝 세일에서 4억4800만 달러(약5,071억원, 수수료 포함)의 낙찰 총액을 기록했다. 이날 밤 현장에서 두드려진 해머 프라이스는 3억9128만 달러였다.
이 금액은 2014년 5월의 최고기록 7억4,490만달러와 2015년 5월의 6억5,850만달러에 이은 사상 세 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당초 73점에 소개된 이날 경매는 브루스 나우만과 윌렘 드 쿠닝 작품이 출품 취소되고 피카소 등 3점이 유찰되면서 낙찰률은 95.7%를 기록했다.
최고가는 사이 톰블리의 <레다와 백조>로 해머프라이스 4700만달러(약523억원)에 낙찰됐다.
또 프랜시스 베이컨의 <조지 다이어의 초상화 세 습작>은 해머프라이스 4600만달러(약521억원)에 팔려 두 번째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1달러=1,132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