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트럼프 타워의 금색 글씨를 가로막는 일일 아트 프로젝트가 실현이 더 가까워졌다.
핑크 플로이드의 LP 앨범 “Animals”에 등장했던 하늘을 나는 돼지를 이용한 설치 작품이 핑크 플로이드 메인 멤버 로저 워터스의 승인을 얻었다고.
시카고 뉴월드디자인의 건축가 제프리 로버츠는 로저 워터스로부터 그들이 썼던 풍선 돼지를 사용해도 좋다는 공식적인 허락을 받았다.
<하늘을 나는 돼지 퍼레이드(Flying Pigs on Parade)>라는 제목의 이 작품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이번 여름 시카고 트럼프 타워 앞에 설치되게 된다.
이 작품은 약 4.5x9 미터에 이르는 네 마리의 돼지로 로버츠는 이후 다른 도시에도 순회 전시를 하고자 한다.
워터스가 디자인한 핑크 플로이드의 첫 플라잉 피그는 1977년 애니멀즈 앨범을 위해 만든 것으로 12미터에 달하는 공기주입식 돼지모형을 배터시 화력발전소에 설치했다.
로버츠는 트럼프 버전의 핑크플로이드 돼지를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를 선거 직후인 지난 11월에 발표했었다.
New World Design, Flying Pigs on Par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