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의 러시아 연방보안국 입구에 불을 지르는 등 과격한 반체제 퍼포먼스로 유명한 러시아 행위예술가 피요트르 파블렌스키가 그의 파트너와 함께 프랑스 망명이 허용됐다.
파리에 있는 그의 변호사 도미니크 베뢰터 민코프(사진 가운데)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름다운 날이다... 안식처가 주어졌다’라고 프랑스 망명이 허용됐음을 전했다.
현재 모스크바 당국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있는 파블렌스키는 연방보안국 입구의 방화외에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자신의 고환에 못을 박는 행위예술을 선보이는 등
미운 털이 박힌 예술가로 점찍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