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로 고민중인 뉴욕 메트로폴리탄이 사상처음 입장료 카드를 꺼내들었다.
뉴욕 타임즈는 미술관 고위층에서 이 문제가 거론되고 있으며 뉴욕시민 외의 외부 관람자들을 대상으로 부과하자는 안이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관람객의 63%는 뉴욕시민 이외의 사람들로 이들에게 입장료를 받을 경우 연간 수천만 달러의 수입이 생길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입장료를 징수할 경우 뉴욕 시에서 매년 2600만 달러씩 받는 보조금이 끊어질 우려가 있어 섣불리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칙 무료인 메트로폴리탄은 권장 입장료로 성인 25달러를 받고 있다. 이 수입만 해도 연간 3600만 달러(약408억원)에 이르며 지난해 이로서 미술관 총예산의 13%를 충당했다.(1달러=1,134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