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파괴로부터 고대문화유산을 보호하려는 국제기구가 새로 발족했다.
24일 그리스 아테네에 모인 10개국 외상(外相)들은 고대문명포럼(Ancient Civilization Forum)을 발족시키고 문화유산 보존에 공동대처하기로 발표했다.
포럼 참가국가는 이란, 이라크, 이집트, 그리스, 이탈리아, 중국, 인도, 볼리비아, 멕시코, 페루 등 10개국이다.
포럼의 구체적인 행동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아 내년에 볼리비아에서 재차 모임을 예정이다.
이들의 보호 대상은 IS와의 전투 지역에 있는 팔리마, 니네베, 님루드 등 시리아와 이라크 북부지역의 고대유적이다.
새로 조직된 포럼이 유네스코가 벌이고 있는 이 지역의 문화유산보호 활동과 어떤 관련을 맺을지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그리스와 함께 포럼 발족을 주도한 중국의 왕이 장관은 ‘다만 이제 출범했을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