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장 사임문제로 어수선한 뉴욕 메트로폴리탄이 스튜디오 사진으로 디테일과 뉘앙스의 세계를 열어 보여주었던 거장 사진가의 회고전을 오픈했다.
메트로폴리탄은 미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어빙 펜(1917-2009)의 작고 100주년을 맞아 24일부터 어빙 펜 센테니얼전을 열고 있다.
60년 넘게 보그 잡지에서 일한 펜은 헬무트 뉴튼, 리처드 애버든과 함께 20세기 3대 패션사진 거장으로 손꼽힌다.
전시에는 스튜디오라는 인공환경속에서 구도, 분위기, 디테일 등에 천착하면서 프린팅 작업에 공을 들였던 그의 작업세계가 일목요연하게 소개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