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을 투자가치로 여기는 생각이 다시금 탄력을 받고 있다. 갤러리에서 작품을 구매할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첫 번째 거래소가 파리에서 곧 개장할 것이라고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되었다. 증권 시장을 모델로 한 ‘미술품 거래소(Art Exchange)’를 통해 콜렉터들은 10유로에서 100유로 사이의 유효 주식으로 투자 회사에 참여해 미술 작품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참가 갤러리는 10만 유로 이상의 작품을 판매하게 되는데 회사가 설립되면 이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미술품 거래소장인 캐롤린 매튜스는 “새로운 시도이기 때문에 투자가들에게 신뢰감을 주어야 했다”고 말했다. 매튜스는 또한 질적으로 우수한 작품들 덕에 반대론자들도 거래를 통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부추킬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