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명소로 유명한 베를린 장벽에 보호 조치가 강구되고 있다.
베를린시 동쪽 슈프레강가에 있는 1.3Km의 장벽은 1990년에 화가 119명이 벽화를 그림으로써 이후 연간 350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됐다.
벽화 장벽을 관리하고 있는 화가연합체 이스트사이드 갤러리는 근래 들어 훼손행위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관광객 중 일부는 벽화 위에 끌로 이름을 새기거나 작가들 작업 위에 낙서를 하고 그림까지 그린다는 것.
갤러리측은 벽 양쪽 85cm 떨어진 곳에 높이 1m의 방책을 세우는 것에 대해 지역 행정담당자와 이미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 펜스에는 6개국어로 쓰인 금지 행위도 표시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