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인가 아니면 실패의 재탕인가’라는 자극적인 타이틀로 AFP가 전한 전시가 베니스에서 9일부터 일반 공개된다.
왕에 비유된 화가는 억만장자 현대미술가 대미언 허스트.
그의 신작전은 베니스의 팔라초 그라씨와 푼타 델라 도가나 홀 두 군데에 개막한 ‘믿을 수 없는 난파선의 보물’전이다.
10년 동안 준비했다는 이 전시에 대해 가디언지 평론가 조나단 존스는 ‘오만하면서도 흥미롭고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놀라운 상상력을 무기로 대담하고 그는 아름답게 재탄생했다’고 평했다.
인도양에서 인양된 난파선을 전제로 그가 상상을 통해 만들어낸 고대 이집트 스핑크스, 그리스 신상, 보석으로 치장된 조각 그리고 18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괴물 등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는 12월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