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다도구 감식에 있어 최고 권위를 자랑해온 하야시야 세조(林屋晴三) 前도쿄국립박물관 차장이 1일 폐렴으로 작고했다. 올해 나이 88살.
교토 출신인 그는 1948년 도쿄국립박물관에 들어가 공예과장, 자료부장 등을 거쳐 1988년 부관장에 해당하는 차장에 올랐다.
퇴임 후에는 에가와(潁川)미술관 이사장, 기쿠치 히로미(菊池寬實)기념미술관 관장 등을 지냈다.
다수의 저서 중에는 최순우 전국립중앙박물관장과 공저로 펴낸『고려조선의 도자』(1974년)를 비롯해 일본에 전해진 조선다완을 총정리한 『고려다완』 전5권(1981년) 등 한국관련 저서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