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작고 1백주년을 맞아 대규모의 로댕(1840-1917) 회고전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잊혀진 그의 조각들이 속속 발견돼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중 하나가 벌거벗은 여인을 안고 있는 남자를 새긴 조각으로 높이 72cm에 1885년에 제작된 것이다.
이는 프랑스 남부 피레네산맥 부근의 포 시에 살던 미망인의 아파트에 오래동안 장식되왔으나 2013년 소장자가 죽은 뒤 잊혀졌다.
최근 유족이 미망인의 유품을 경매에 부치면서 가구 창고의 상자 속에 잠들어 있던 조각을 새로 찾아냈다고. 추정가는 70만 유로(약8억4천만원) 정도로 전한다.(1유로=1,199원)